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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no_boycott_japan.png|500px|섬네일|2019년 대한민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서 널리 사용된 'NO, BOYCOTT JAPAN' 이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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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 또는 '''2019년 대한민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2019년 7월 일본 정부가 대한민국에 대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관리 절차를 강화하자, 이에 반발한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일본 제품 구매와 일본 여행을 자발적으로 줄이거나 거부한 소비자 운동이다. 당시 온라인에서는 '''노 재팬'''(No Japan), '''보이콧 재팬'''(Boycott Japan),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구호가 널리 쓰였다. | |||
이 운동은 특정 정당이나 국가기관이 공식적으로 지휘한 운동이라기보다, 인터넷 커뮤니티·SNS·소비자 개인·일부 자영업자·시민단체 등이 각자의 방식으로 참여한 민간 주도 운동의 성격이 강했다. 다만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배너 설치를 추진하면서 관 주도 캠페인 논란도 함께 발생하였다. | |||
운동의 직접적 계기는 2019년 7월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의 발표였다. 일본 정부는 대한민국에 대해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고순도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의 수출관리 운용을 변경하였고, 같은 해 8월에는 대한민국을 일본 수출관리상 우대 대상국 목록,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였다.<ref>[https://www.meti.go.jp/policy/external_economy/export_control_korea/index-en.html Update of METI's licensing policies and procedures in relation to the Republic of Korea], 일본 경제산업성.</ref> 일본 정부는 이를 안보상 수출관리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대한민국 정부와 다수의 국내 여론은 2018년 대한민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과 연결된 사실상의 경제 보복으로 받아들였다.<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316122752003 일본,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해제…韓, WTO 제소 취하], 연합뉴스, 2023년 3월 16일.</ref> | |||
2023년에는 한일 양국이 수출관리 정책 대화를 재개하면서 3개 품목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가 해제되었고, 대한민국도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하였다. 이후 한국은 2023년 4월 일본을 수출 우대국 명단에 복귀시켰고, 일본도 2023년 7월 21일부터 한국을 일본 수출관리상 우대 대상국으로 복귀시켰다.<ref>[https://en.yna.co.kr/view/AEN20230316005453320 S. Korea withdraws WTO complaint about Japan's export restrictions], 연합뉴스 영문판, 2023년 3월 16일.</ref><ref>[https://www.meti.go.jp/english/speeches/press_conferences/2023/0627001.html Press Conference by Minister Nishimura: Control of exports to the Republic of Korea], 일본 경제산업성, 2023년 6월 27일.</ref> | |||
==요약== | ==요약== | ||
# 2019년 | # '''일본 불매운동'''은 2019년 7월 일본의 대한국 수출관리 강화 조치를 계기로 대한민국에서 확산한 일본 제품·일본 여행 불매 운동이다. | ||
# | # 주요 구호는 '''NO, BOYCOTT JAPAN''', '''No Japan''',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였다. | ||
# 운동은 소비자 개인의 자발적 참여를 중심으로 전개되었고, 일본 맥주·의류·자동차·여행 상품 등 일부 소비재와 서비스 분야에서 뚜렷한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 | |||
# 일본의 조치는 크게 두 갈래였다. 첫째,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의 포괄허가 운용을 개별허가 중심으로 변경한 조치이고, 둘째, 한국을 수출관리상 우대 대상국에서 제외한 조치이다. | |||
#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의 조치가 2018년 대한민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적 성격이 있다고 보았고, 일본 정부는 안보상 수출관리 문제라고 주장하였다. | |||
# 2023년 3월 일본은 3개 품목 수출규제를 해제하기로 했고, 한국은 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하였다. 2023년 7월에는 일본이 한국을 수출관리상 우대 대상국으로 복귀시키면서 정부 간 수출관리 갈등은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 | |||
# 2020년 이후 코로나19와 한일관계 변화, 엔화 약세, 일본 여행 재개, 소비자 피로감 등이 겹치면서 불매운동의 강도는 점차 약화되었다. | |||
# 2023년 이후 일본 맥주·일본 여행·일부 일본 브랜드의 매출은 빠르게 회복되었고, 일부 품목은 불매운동 이전 수준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어섰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 | |||
==명칭== | |||
이 운동은 언론과 대중 사이에서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 | |||
{| class="wikitable" | |||
! 명칭 !! 설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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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불매운동 || 가장 일반적인 표현이다. 일본 제품 또는 일본 관련 소비를 거부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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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제품 불매운동 || 일본 기업·브랜드의 상품 구매를 줄이거나 거부한다는 의미를 강조한 표현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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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재팬 || 영어식 구호인 No Japan을 한국어로 읽은 표현이다. 2019년 당시 언론과 SNS에서 널리 쓰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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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콧 재팬 || Boycott Japan을 한국어로 표기한 표현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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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 일본 여행을 가지 않고 일본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의미의 구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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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노재팬 || 불매 대상과 대체 상품 정보를 공유하던 웹사이트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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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본 불매운동'''이라는 표현은 엄밀히 말하면 일본이라는 국가 전체나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적대 행위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2019년 한일 통상 갈등에 항의하여 일본 기업·브랜드 제품과 일본 여행 소비를 줄이자는 소비자 운동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쓰였다. 따라서 문서 서술에서는 일본 정부, 일본 기업, 일본 국민, 일본 문화 소비를 구분하여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 |||
==배경== | |||
===강제동원 배상 판결과 한일 갈등=== | |||
2018년 대한민국 대법원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해자 측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개인의 손해배상 청구권이 모두 소멸했는지를 둘러싼 한일 양국의 해석 차이를 다시 부각시켰다. | |||
대한민국에서는 대법원 판결이 사법부의 판단이므로 정부가 임의로 뒤집을 수 없다는 입장이 강했다. 반면 일본 정부는 해당 판결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반한다고 주장하였다. 이후 양국 간 외교 갈등은 강제동원 문제, 수출관리 문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문제 등으로 확대되었다. | |||
===일본의 수출관리 강화 조치=== | |||
2019년 7월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대한민국에 대한 수출관리 운용을 변경한다고 발표하였다. 주요 내용은 대한민국으로 수출되는 일부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대해 기존의 포괄허가 방식 적용을 제한하고, 건별 심사를 강화하는 것이었다.<ref>[https://www.meti.go.jp/policy/external_economy/export_control_korea/index-en.html Update of METI's licensing policies and procedures in relation to the Republic of Korea], 일본 경제산업성.</ref> | |||
= | 대상이 된 3개 품목은 다음과 같다. | ||
{| class="wikitable" | |||
! 품목 !! 영어명 !! 주요 용도 !! 당시 쟁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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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 Fluorinated Polyimide ||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OLED 소재 || 일본 기업 의존도가 높아 디스플레이 공급망 불안이 우려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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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레지스트 || Photoresist 또는 Resist || 반도체 회로 패턴 형성 공정 || 특히 초미세 공정용 소재의 안정적 조달이 중요하게 여겨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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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순도 불화수소 || Hydrogen Fluoride, Etching Gas || 반도체 식각·세정 공정 || 반도체 생산 필수 소재로, 공급 지연 시 생산 차질 우려가 컸다. | |||
|} | |||
이 조치는 2019년 7월 4일부터 적용되었다. 일본의 수출 자체가 전면 금지된 것은 아니었으나, 기존보다 심사 절차가 까다로워지고 허가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에 큰 불확실성을 주었다.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재고 확보, 대체 공급처 탐색, 국산화·다변화 검토에 나섰다. | |||
===화이트리스트 제외=== | |||
일본 정부는 2019년 8월 2일 각의에서 대한민국을 수출관리상 우대 대상국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하였다. 이 조치는 2019년 8월 28일부터 시행되었다.<ref>[https://www.meti.go.jp/policy/external_economy/export_control_korea/index-en.html Update of METI's licensing policies and procedures in relation to the Republic of Korea], 일본 경제산업성.</ref> | |||
대한민국에서는 이 조치가 일본의 3개 소재 수출관리 강화보다 더 넓은 의미를 가진다고 받아들여졌다. 특정 품목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략물자 수출관리상 한국의 지위가 낮아진 것으로 해석되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제도상으로는 기존의 '화이트국' 표현을 '그룹 A' 등으로 바꾸어 설명했으나, 한국 언론과 대중 사이에서는 계속해서 '화이트리스트 제외'라는 표현이 널리 쓰였다. | |||
===대한민국 정부의 대응=== | |||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의 수출관리 강화 조치를 부당한 수출규제로 규정하고, 외교적 협의와 국제무역기구 절차를 병행하였다. 또한 2019년 9월 일본을 대한민국의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시행하였다.<ref>[https://www.korea.net/NewsFocus/policies/view?articleId=175393 Trade Ministry drops Japan from 'whitelist' of preferential trade partners], 코리아넷, 2019년 9월 18일.</ref> | |||
동시에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대일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강화하였다. 2019년 8월 5일에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100대 핵심 전략품목의 공급 안정성 확보와 국산화·수입처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f>[https://www.korea.kr/briefing/policyBriefingView.do?newsId=156344320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19년 8월 5일.</ref> | |||
==전개== | |||
===초기 확산=== | |||
2019년 7월 초 일본의 수출관리 강화 조치가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빠르게 확산하였다. 초기에는 일본 맥주, 의류 브랜드, 자동차, 화장품, 생활용품, 여행 상품 등이 주된 대상으로 언급되었다. | |||
불매운동은 특정 단체가 일괄적으로 명령하는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일본 브랜드 정보를 공유하고 대체 상품을 찾는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이 과정에서 불매 대상과 대체 상품을 정리한 게시글, 이미지, 웹사이트가 빠르게 퍼졌다. | |||
대표적으로 '노노재팬'은 일본 제품과 대체 상품 정보를 이용자들이 직접 등록할 수 있는 웹사이트로 알려졌다. 2019년 7월 당시 이 사이트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때 접속 장애가 발생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ref>[https://www.khan.co.kr/article/201907181553011 노노재팬, 일본산 대체 국산품 소개 사이트 인기], 경향신문, 2019년 7월 18일.</ref> | |||
===소비자 참여 방식=== | |||
불매운동 참여 방식은 다양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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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방식 !! 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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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구매 거부 || 일본 브랜드 상품을 사지 않거나 기존에 구매하던 제품을 국산·타국산 제품으로 대체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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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여행 취소 || 일본 항공권·숙박·패키지여행 예약을 취소하거나 신규 여행 계획을 보류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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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 상품 공유 || 일본 제품과 비슷한 용도의 국산 또는 타국산 제품 정보를 공유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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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장 내 판매 중단 || 일부 자영업자와 소규모 점포가 일본산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진열대에서 제외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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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증 운동 || 일본 제품을 사지 않았다는 인증, 대체 상품 구매 인증, 일본 여행 취소 인증 등이 SNS에 올라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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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정리 || 일본 기업 지분 구조, 브랜드 원산지, 대체 상품 목록 등을 정리하는 게시물이 확산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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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와 자영업자의 반응=== | |||
일부 마트와 편의점, 음식점, 주류 판매점 등은 일본산 맥주와 식품의 발주를 줄이거나 판매를 중단하였다. 일부 택배 노동자 단체는 유니클로 제품 배송 거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러한 움직임은 사업자별·단체별로 달랐으며, 모든 유통업체가 동일하게 참여한 것은 아니었다. | |||
대형 유통업체들은 소비자 반응을 의식하여 일본 제품 판촉 행사를 줄이거나 일본 맥주 진열을 축소하였다. 특히 일본 맥주는 불매운동의 대표적 대상이 되었고,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매출 감소가 크게 나타났다. | |||
===여행 보이콧=== | |||
불매운동은 제품 구매를 넘어 일본 여행을 자제하자는 움직임으로 확대되었다. 일본은 2010년대 후반 한국인 해외여행객이 많이 찾던 국가였으나, 2019년 하반기에는 일본행 항공권 예약 취소와 노선 축소가 이어졌다. | |||
일본정부관광국(JNTO) 통계에 따르면 2019년 8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하였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019년 8월 일본 방문 한국인은 전년 같은 달보다 48%가량 줄었다.<ref>[https://www.yna.co.kr/view/AKR20190918101952073 日여행 불매운동에 8월 日방문 한국인 작년 8월 절반으로], 연합뉴스, 2019년 9월 18일.</ref> | |||
일본 여행 보이콧은 일본 내에서도 지역별로 영향을 다르게 미쳤다.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규슈 지역, 대마도, 후쿠오카, 오사카, 홋카이도 등 한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았던 지역에서 타격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 있었다. | |||
===지방자치단체 배너 논란=== | |||
2019년 8월 서울 중구는 'No Japan',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배너를 도심에 설치하려 했다. 그러나 시민들 사이에서 민간의 자발적 불매운동에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개입하는 것이 적절한지, 일본 국민 전체에 대한 반감으로 비칠 우려는 없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이후 중구는 설치를 재검토하거나 철거하는 방향으로 대응하였다.<ref>[https://www.yna.co.kr/view/AKR20190806109600004 서울도심 'No Japan' 배너 논란…중구 "재검토"], 연합뉴스, 2019년 8월 6일.</ref> | |||
이 사례는 불매운동의 중요한 특징을 보여준다. 즉, 많은 참여자가 일본 정부의 조치와 일본 기업 소비에 항의했지만, 동시에 관 주도 캠페인이나 일본인 전체에 대한 혐오로 비칠 수 있는 방식에는 거부감을 보인 것이다. | |||
==보이콧 포스터== | ==보이콧 포스터== | ||
[[파일:no_boycott_japan.png|300px]] | [[파일:no_boycott_japan.png|300px|섬네일|NO, BOYCOTT JAPAN 포스터]] | ||
2019년 일본 불매운동의 상징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이미지는 '''NO, BOYCOTT JAPAN''' 포스터이다. 이 이미지는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 게시된 뒤 각종 커뮤니티와 SNS로 빠르게 퍼졌다. 제작자는 비영리 목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해도 된다는 취지로 이미지를 공개하였고, 이후 해당 이미지는 불매운동의 대표적 상징처럼 쓰였다.<ref>[https://www.etoday.co.kr/news/view/1778207 '일본 불매운동 로고 제작' 김용길 인터뷰], 이투데이, 2019년 7월 18일.</ref> | |||
이 포스터는 큰 글씨의 '''NO'''와 '''BOYCOTT JAPAN''' 문구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NO'의 O 부분은 일본 국기를 연상시키는 붉은 원으로 표현되었으며, 아래에는 '''가지 않습니다'''와 '''사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간결한 디자인과 명확한 메시지 때문에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였다. | |||
[[파일:no_boycott_japan_nuclear.jpg|300px]] | 이후 여러 패러디 이미지와 수정본도 등장하였다. 일부는 방사능, 후쿠시마 오염수, 역사 문제 등을 결합한 이미지였고, 일부는 일본 불매운동을 비판하거나 조롱하는 방향의 패러디였다. | ||
[[파일:no_boycott_japan_nuclear.jpg|300px|섬네일|방사능 문제를 결합한 수정 이미지의 예시]] | |||
== | ==불매 대상으로 언급된 브랜드와 품목== | ||
아래 표는 2019년 당시 온라인과 언론에서 불매 대상으로 자주 언급된 일본계 기업·브랜드의 예시이다. 기업의 국적, 지분 구조, 생산지, 국내 운영 법인은 시간이 지나면서 바뀔 수 있으므로, 이 표는 특정 시점의 소비자 운동에서 언급된 대표 사례를 정리한 것이다. 또한 불매 참여 여부는 개인의 선택이며, 아래 목록이 구매 금지를 강제하는 의미는 아니다. | |||
{| class="wikitable" | {| class="wikitable" | ||
! 분야 !! 당시 자주 언급된 브랜드·기업 !! 설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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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주·주류 || 아사히, 기린, 삿포로, 산토리 || 일본 맥주는 불매운동의 대표적 대상이었다. 특히 아사히 맥주는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 |||
|- | |||
| 의류·잡화 || 유니클로, GU, 무인양품, 데상트, 아식스, 온itsuka Tiger || 유니클로는 불매운동의 대표적 상징 브랜드가 되었고, 국내 매장 매출과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 |||
|- | |- | ||
| 신발·유통 || ABC마트, 아식스, 미즈노 || 일본계 또는 일본 브랜드로 인식되어 불매 대상에 포함되는 경우가 있었다. | |||
|- | |- | ||
| | | 자동차 || 도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 일본 자동차 브랜드는 구매 취소·시승 행사 취소·판매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 | ||
|- | |- | ||
| | | 전자·카메라 || 소니, 파나소닉, 캐논, 니콘, 도시바, 샤프, 히타치, 엡손 || 카메라·음향기기·전자제품 분야에서 일본 브랜드가 많이 언급되었다. | ||
|- | |- | ||
| | | 게임·콘텐츠 || 닌텐도,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반다이 남코, 포켓몬 || 게임 분야에서는 닌텐도와 플레이스테이션 관련 소비를 둘러싼 논쟁이 있었다. | ||
|- | |- | ||
| | | 생활용품 || 무인양품, 다이소 관련 논란, 생활잡화 일본 브랜드 || 일부 생활용품 브랜드는 일본계인지 여부를 두고 사실관계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 ||
|- | |- | ||
| | | 화장품 || SK-II, 시세이도, DHC, 우르오스 || 화장품과 생활미용 제품도 대체 상품 공유가 활발했던 분야이다. | ||
|- | |- | ||
| | | 식품·외식 || 일본 라면, 일본 과자, 일본 조미료, 일부 일본계 외식 브랜드 || 원산지와 브랜드 국적을 따져 대체 상품을 찾는 움직임이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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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항공 || 일본 여행 상품, 일본행 항공권, 일본 숙박 상품 || 제품 구매 거부보다 일본 지역경제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여행 보이콧이 크게 확산하였다. | |||
|} | |} | ||
==일본 | ==영향== | ||
===일본 맥주 판매 감소=== | |||
일본 맥주는 2019년 불매운동의 영향을 가장 뚜렷하게 받은 품목 중 하나였다. 2019년 7월 한 달 동안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일본 맥주 매출은 급감하였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019년 7월 1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맥주 매출은 편의점 CU에서 전년 동기 대비 49%, GS25에서 40.1% 감소하였다. 이마트에서는 2019년 7월 1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맥주 매출이 전달보다 62.7% 감소하였다.<ref>[https://www.yna.co.kr/view/AKR20190731130900030 日불매운동 한달, 아사히 안 마시고 유니클로 안 입는다], 연합뉴스, 2019년 8월 1일.</ref> | |||
관세청 통계 인용 보도에 따르면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8년 7,830만 달러에서 2019년 3,975만 6천 달러로 줄었고, 2020년에는 566만 8천 달러까지 감소하였다.<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306143651003 일본산 불매 운동 약화…맥주·의류·자동차 수입 점차 회복], 연합뉴스, 2023년 3월 7일.</ref> | |||
{| class="wikitable" | |||
! 연도 !! 일본 맥주 수입액 !! 특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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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 7,830만 달러 || 불매운동 이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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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 3,975만 6천 달러 || 7월 불매운동 이후 급감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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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 566만 8천 달러 ||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영향이 겹치며 크게 감소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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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 687만 5천 달러 || 낮은 수준에서 소폭 증가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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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 1,448만 4천 달러 || 회복세가 나타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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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 5,551만 달러 안팎 || 일본 맥주가 수입 맥주 시장 1위를 다시 차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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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 6,700만 달러대 보도 || 2023년에 이어 높은 회복세가 이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 |||
|} | |||
2023년 이후에는 일본 맥주 수입이 빠르게 회복되었다. 2023년 일본 맥주는 5년 만에 국내 수입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한 것으로 보도되었다.<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116139100030 일본맥주 수입 5년 만에 1위 탈환], 연합뉴스, 2024년 1월 17일.</ref> 2024년과 2025년에도 일본 맥주 수입 회복세가 이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ref>[https://biz.chosun.com/distribution/food/2025/05/01/OHHZBJZ27FGD5M2KVXZME77XOI/ 일본 맥주가 돌아왔다…전체 맥주 수입액 감소 속 홀로 증가세], 조선비즈, 2025년 5월 1일.</ref> | |||
===의류·생활용품 브랜드 영향=== | |||
유니클로는 일본 불매운동의 대표적 타격 사례로 꼽힌다. 2019년 7월 유니클로 일본 본사 임원의 발언이 한국 소비자 사이에서 논란이 되면서 불매 여론이 더 거세졌다. 이후 유니클로는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국내 소비자의 반응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 |||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019년 7월 1일부터 30일까지 일부 백화점에 입점한 유니클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하였다.<ref>[https://www.yna.co.kr/view/AKR20190731130900030 日불매운동 한달, 아사히 안 마시고 유니클로 안 입는다], 연합뉴스, 2019년 8월 1일.</ref> 이후 유니클로는 여러 매장을 폐점하였고, 한국 사업 실적도 크게 악화되었다. | |||
다만 2023년 이후에는 유니클로를 비롯한 일부 일본계 패션·생활용품 브랜드의 실적이 회복되었다. Reuters는 2024년 보도에서 유니클로 한국 사업 매출이 2023 회계연도에 증가했다고 전했다.<ref>[https://www.reuters.com/markets/asia/japanese-cars-beer-gain-ground-skorea-relations-thaw-2024-09-06/ Japanese cars, beer gain ground in S.Korea as relations thaw], Reuters, 2024년 9월 6일.</ref> | |||
===자동차 분야=== | |||
도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일본 자동차 브랜드도 불매운동의 영향을 받았다. 자동차는 고가 소비재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구매 거부 효과가 맥주처럼 빠르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계약 취소, 구매 보류, 브랜드 이미지 악화가 나타났다. | |||
특히 닛산은 2020년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하였다. 닛산의 철수에는 불매운동뿐 아니라 글로벌 구조조정과 판매 부진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따라서 닛산 철수를 오직 불매운동 하나의 결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 |||
2023년 이후에는 일본 자동차 판매도 일부 회복되었다. Reuters는 2024년 8월 한국 내 일본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 선호와 한일관계 개선, 엔화 약세 등이 영향을 주었다고 보도하였다.<ref>[https://www.reuters.com/markets/asia/japanese-cars-beer-gain-ground-skorea-relations-thaw-2024-09-06/ Japanese cars, beer gain ground in S.Korea as relations thaw], Reuters, 2024년 9월 6일.</ref> | |||
===관광 분야=== | |||
일본 여행 보이콧은 일본 관광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2019년 하반기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급감했고, 한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았던 지역에서 체감 피해가 컸다. | |||
다만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제 관광 자체가 급감했기 때문에, 2020년 이후의 일본 방문객 감소를 모두 불매운동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2022년 이후 일본의 입국 규제가 완화되고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한국인의 일본 여행은 빠르게 회복되었다. | |||
2024년 이후에는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중 최상위권을 차지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2025년에는 방일 한국인 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ref>[https://statistics.jnto.go.jp/en/graph/ Japan Tourism Statistics], 일본정부관광국.</ref><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60122/133207165/1 2025년 일본 찾은 한국인만 946만명], 동아일보, 2026년 1월 22일.</ref> | |||
===국내 대체재와 반사이익=== | |||
불매운동은 일부 국내 기업과 타국 브랜드에 반사이익을 주었다. 대표적으로 문구류에서는 모나미가 주목받았고, 맥주 시장에서는 일본 맥주 대신 국산 맥주나 미국·유럽 맥주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화장품·생활용품 분야에서도 일본 브랜드의 대체 상품을 찾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 |||
그러나 모든 국내 기업이 실질적 이익을 본 것은 아니며, 반사이익의 지속 기간도 품목별로 달랐다. 일시적인 애국 소비가 장기적인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졌는지 여부는 별도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 |||
===소재·부품·장비 정책에 미친 영향=== | |||
일본의 수출관리 강화 조치는 대한민국 산업정책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이른바 소부장 분야의 대일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정책을 강화하였다. | |||
2019년 8월 5일 발표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은 100대 핵심 전략품목의 조기 공급 안정성 확보, 수입국 다변화, 국내 생산 확대, 연구개발 지원,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모델 구축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였다.<ref>[https://www.korea.kr/briefing/policyBriefingView.do?newsId=156344320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19년 8월 5일.</ref> | |||
이후 소부장 정책은 단순히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경제안보 정책의 중요한 축으로 확대되었다. 다만 소부장 국산화 성과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일부 핵심 소재·장비 분야에서는 여전히 해외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도 공존한다. | |||
==정부 간 통상 갈등의 해소== | |||
2023년 3월 한일 양국은 수출관리 현안에 대한 정책 대화를 재개하였다. 일본은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를 해제하기로 했고, 한국은 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하였다.<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316122752003 일본,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해제…韓, WTO 제소 취하], 연합뉴스, 2023년 3월 16일.</ref> | |||
2023년 4월 24일 한국은 일본을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 명단에 복귀시켰다.<ref>[https://en.yna.co.kr/view/AEN20230423002451320 S. Korea puts Japan back on export 'white list'], 연합뉴스 영문판, 2023년 4월 24일.</ref> 이어 일본은 2023년 6월 27일 한국을 수출관리상 우대 대상국에 다시 추가하는 개정안을 의결했고, 이 조치는 2023년 7월 21일부터 시행되었다.<ref>[https://www.meti.go.jp/english/speeches/press_conferences/2023/0627001.html Press Conference by Minister Nishimura: Control of exports to the Republic of Korea], 일본 경제산업성, 2023년 6월 27일.</ref> | |||
따라서 2026년 현재 기준으로 2019년의 일본 수출관리 강화 조치와 관련한 정부 간 제도적 갈등은 대부분 해소된 상태로 볼 수 있다. 다만 강제동원 문제와 역사 인식 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 한일관계의 다른 쟁점은 별개의 사안으로 남아 있다. | |||
==반응과 논쟁== | |||
===대한민국 내 반응=== | |||
대한민국 내에서는 불매운동에 대한 지지 여론이 컸다. 많은 사람들은 일본 정부의 조치가 부당하다고 보았고, 소비자로서 항의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일본 제품 구매를 줄였다. | |||
그러나 모든 사람이 불매운동에 동참한 것은 아니었다. 일부 소비자는 개인의 필요와 취향, 직업상 이유, 대체 상품 부족 등을 이유로 불매운동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불매운동 참여자와 비참여자 사이에서 갈등이 벌어지기도 했다. | |||
불매운동은 자발적 소비자 운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특정 제품을 구매했다는 이유만으로 개인을 공격하거나 조롱하는 것은 정당화되기 어렵다. 반대로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사람을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태도 역시 불필요한 갈등을 키웠다. | |||
===일본 내 반응=== | |||
일본 정부는 2019년 수출관리 조치가 안보상 필요한 제도 운용 변경이며 강제동원 판결과 무관하다고 주장하였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수출관리 제도의 적절한 운용과 양국 간 정책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ref>[https://www.meti.go.jp/english/speeches/press_conferences/2023/0221001.html Press Conference by Minister Nishimura: Trade Control], 일본 경제산업성, 2023년 2월 21일.</ref> | |||
일본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한국의 불매운동을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고, 한일 양국 모두 냉정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었다. 일부 일본 보수 언론은 한국의 불매운동을 감정적 반일 운동으로 묘사했으나, 한국 내에서는 일본 정부의 조치에 대한 소비자 항의라는 반론이 제기되었다. | |||
===일본인과 일본 정부의 구분 문제=== | |||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일본 정부, 일본 기업, 일본 국민을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본 정부의 정책에 항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일본인 개인에 대한 혐오나 차별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
이 문제는 서울 중구의 No Japan 배너 논란에서도 드러났다. 많은 시민은 일본 정부의 조치에 반대하면서도, 공공기관이 도심에 일본 전체를 거부하는 듯한 문구를 내거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았다. | |||
===실효성 논쟁=== | |||
불매운동의 실효성을 두고도 논쟁이 있었다. 찬성 측은 일본 맥주·의류·여행 분야에서 실제 매출 감소가 나타났으므로 소비자 운동의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대 측은 일본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시간이 지나면 소비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보았다. | |||
결과적으로 단기적으로는 일본 소비재와 여행 분야에 큰 영향을 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2023년 이후 상당수 품목의 소비가 회복되면서, 불매운동이 영구적인 소비 구조 변화로 이어졌는지는 품목별로 다르게 평가해야 한다. | |||
===부품 논쟁=== | |||
불매운동을 비판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스마트폰, 컴퓨터, 자동차, 산업 장비 등에 일본산 부품이나 소재가 들어가므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모순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불매운동 참여자들은 일반 소비자가 완제품의 모든 부품 원산지를 확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소비자가 선택 가능한 영역에서 일본 브랜드 제품과 일본 여행 소비를 줄이는 것이 운동의 취지라고 반박하였다. | |||
즉, 일본 불매운동은 모든 일본산 소재와 부품을 완전히 배제하자는 운동이라기보다,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소비 영역에서 항의 의사를 표시한 운동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 |||
==현재 평가== | |||
2026년 현재 일본 불매운동은 2019년 하반기와 같은 강도로 지속되고 있지는 않다. 일본 맥주 수입, 일본 여행, 유니클로 등 일부 브랜드 매출은 상당히 회복되었으며,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일본 문화와 여행 소비가 다시 활발해졌다. | |||
다만 2019년 불매운동은 한국 소비자 운동의 중요한 사례로 남았다. 이 운동은 외교·통상 갈등이 소비자 행동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기업과 정부가 역사 문제와 국제정치 이슈에 대해 소비자 여론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점을 드러냈다. | |||
또한 이 운동은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안정화와 경제안보 담론이 한국 사회에서 본격적으로 부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단순한 소비 불매를 넘어, 국가 산업의 특정 국가 의존도와 공급망 취약성 문제를 널리 인식하게 만든 사건이기도 하다. | |||
==연표== | |||
{| class="wikitable" | |||
! 날짜 !! 사건 !! 설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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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10월 30일 || 대한민국 대법원 강제동원 배상 판결 || 일본 기업에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이 나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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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7월 1일 || 일본 경제산업성 수출관리 운용 변경 발표 ||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고순도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관리 절차 강화가 발표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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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7월 4일 || 3개 품목 조치 시행 || 해당 품목에 대해 개별허가 중심의 심사가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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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7월 초 || 불매운동 확산 ||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일본 제품 불매와 일본 여행 자제 움직임이 확산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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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7월 3일 전후 || NO, BOYCOTT JAPAN 이미지 확산 || 클리앙에 게시된 포스터가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퍼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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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8월 2일 || 일본,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 || 일본 각의에서 한국을 수출관리상 우대 대상국에서 제외하는 개정안이 의결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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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8월 28일 ||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시행 || 한국은 일본의 수출관리상 우대 대상국에서 제외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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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9월 18일 || 한국, 일본을 수출 우대국에서 제외 || 한국도 전략물자 수출관리상 일본을 우대국에서 제외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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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영향 중첩 || 일본 여행은 코로나19로 사실상 중단되었고, 일본 맥주 수입도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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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 일본 맥주 수입 저점 이후 소폭 회복 || 일본 맥주 수입액이 낮은 수준에서 조금씩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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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 일본 여행 재개 흐름 || 일본의 입국 규제 완화와 엔화 약세로 일본 여행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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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3월 16일 || 3개 품목 수출규제 해제 합의 || 일본은 반도체 소재 3개 품목 수출규제를 해제하기로 했고, 한국은 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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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4월 24일 || 한국, 일본을 수출 우대국에 복귀 || 한국은 일본을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 명단에 다시 포함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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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7월 21일 || 일본, 한국을 수출관리상 우대 대상국에 복귀 || 일본은 한국을 수출관리상 우대 대상국에 다시 포함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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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이후 || 일본 소비재 회복 || 일본 맥주, 일본 여행, 일부 일본 브랜드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었다. | |||
|} | |||
== | ==관련 문서== | ||
* | * [[2019 일본의 한국 경제 보복]] | ||
* [[한일 무역 분쟁]] | |||
*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 | |||
* [[대한민국의 소비자 운동]] | |||
* [[소재·부품·장비]] | |||
* [[한일관계]] | |||
* [[노노재팬]] | |||
* [[일간베스트/일본_불매운동_반대인증]] | |||
==각주== | ==각주== | ||
<references/> | |||
2026년 6월 16일 (화) 17:02 기준 최신판

일본 불매운동 또는 2019년 대한민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2019년 7월 일본 정부가 대한민국에 대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관리 절차를 강화하자, 이에 반발한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일본 제품 구매와 일본 여행을 자발적으로 줄이거나 거부한 소비자 운동이다. 당시 온라인에서는 노 재팬(No Japan), 보이콧 재팬(Boycott Japan),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구호가 널리 쓰였다.
이 운동은 특정 정당이나 국가기관이 공식적으로 지휘한 운동이라기보다, 인터넷 커뮤니티·SNS·소비자 개인·일부 자영업자·시민단체 등이 각자의 방식으로 참여한 민간 주도 운동의 성격이 강했다. 다만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배너 설치를 추진하면서 관 주도 캠페인 논란도 함께 발생하였다.
운동의 직접적 계기는 2019년 7월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의 발표였다. 일본 정부는 대한민국에 대해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고순도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의 수출관리 운용을 변경하였고, 같은 해 8월에는 대한민국을 일본 수출관리상 우대 대상국 목록,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였다.[1] 일본 정부는 이를 안보상 수출관리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대한민국 정부와 다수의 국내 여론은 2018년 대한민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과 연결된 사실상의 경제 보복으로 받아들였다.[2]
2023년에는 한일 양국이 수출관리 정책 대화를 재개하면서 3개 품목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가 해제되었고, 대한민국도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하였다. 이후 한국은 2023년 4월 일본을 수출 우대국 명단에 복귀시켰고, 일본도 2023년 7월 21일부터 한국을 일본 수출관리상 우대 대상국으로 복귀시켰다.[3][4]
요약[편집 / 원본 편집]
- 일본 불매운동은 2019년 7월 일본의 대한국 수출관리 강화 조치를 계기로 대한민국에서 확산한 일본 제품·일본 여행 불매 운동이다.
- 주요 구호는 NO, BOYCOTT JAPAN, No Japan,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였다.
- 운동은 소비자 개인의 자발적 참여를 중심으로 전개되었고, 일본 맥주·의류·자동차·여행 상품 등 일부 소비재와 서비스 분야에서 뚜렷한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
- 일본의 조치는 크게 두 갈래였다. 첫째,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의 포괄허가 운용을 개별허가 중심으로 변경한 조치이고, 둘째, 한국을 수출관리상 우대 대상국에서 제외한 조치이다.
-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의 조치가 2018년 대한민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적 성격이 있다고 보았고, 일본 정부는 안보상 수출관리 문제라고 주장하였다.
- 2023년 3월 일본은 3개 품목 수출규제를 해제하기로 했고, 한국은 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하였다. 2023년 7월에는 일본이 한국을 수출관리상 우대 대상국으로 복귀시키면서 정부 간 수출관리 갈등은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
- 2020년 이후 코로나19와 한일관계 변화, 엔화 약세, 일본 여행 재개, 소비자 피로감 등이 겹치면서 불매운동의 강도는 점차 약화되었다.
- 2023년 이후 일본 맥주·일본 여행·일부 일본 브랜드의 매출은 빠르게 회복되었고, 일부 품목은 불매운동 이전 수준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어섰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
명칭[편집 / 원본 편집]
이 운동은 언론과 대중 사이에서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
| 명칭 | 설명 |
|---|---|
| 일본 불매운동 | 가장 일반적인 표현이다. 일본 제품 또는 일본 관련 소비를 거부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
| 일본 제품 불매운동 | 일본 기업·브랜드의 상품 구매를 줄이거나 거부한다는 의미를 강조한 표현이다. |
| 노 재팬 | 영어식 구호인 No Japan을 한국어로 읽은 표현이다. 2019년 당시 언론과 SNS에서 널리 쓰였다. |
| 보이콧 재팬 | Boycott Japan을 한국어로 표기한 표현이다. |
|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 일본 여행을 가지 않고 일본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의미의 구호이다. |
| 노노재팬 | 불매 대상과 대체 상품 정보를 공유하던 웹사이트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
다만 일본 불매운동이라는 표현은 엄밀히 말하면 일본이라는 국가 전체나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적대 행위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2019년 한일 통상 갈등에 항의하여 일본 기업·브랜드 제품과 일본 여행 소비를 줄이자는 소비자 운동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쓰였다. 따라서 문서 서술에서는 일본 정부, 일본 기업, 일본 국민, 일본 문화 소비를 구분하여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배경[편집 / 원본 편집]
강제동원 배상 판결과 한일 갈등[편집 / 원본 편집]
2018년 대한민국 대법원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해자 측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개인의 손해배상 청구권이 모두 소멸했는지를 둘러싼 한일 양국의 해석 차이를 다시 부각시켰다.
대한민국에서는 대법원 판결이 사법부의 판단이므로 정부가 임의로 뒤집을 수 없다는 입장이 강했다. 반면 일본 정부는 해당 판결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반한다고 주장하였다. 이후 양국 간 외교 갈등은 강제동원 문제, 수출관리 문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문제 등으로 확대되었다.
일본의 수출관리 강화 조치[편집 / 원본 편집]
2019년 7월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대한민국에 대한 수출관리 운용을 변경한다고 발표하였다. 주요 내용은 대한민국으로 수출되는 일부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대해 기존의 포괄허가 방식 적용을 제한하고, 건별 심사를 강화하는 것이었다.[5]
대상이 된 3개 품목은 다음과 같다.
| 품목 | 영어명 | 주요 용도 | 당시 쟁점 |
|---|---|---|---|
|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 Fluorinated Polyimide |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OLED 소재 | 일본 기업 의존도가 높아 디스플레이 공급망 불안이 우려되었다. |
| 포토레지스트 | Photoresist 또는 Resist | 반도체 회로 패턴 형성 공정 | 특히 초미세 공정용 소재의 안정적 조달이 중요하게 여겨졌다. |
| 고순도 불화수소 | Hydrogen Fluoride, Etching Gas | 반도체 식각·세정 공정 | 반도체 생산 필수 소재로, 공급 지연 시 생산 차질 우려가 컸다. |
이 조치는 2019년 7월 4일부터 적용되었다. 일본의 수출 자체가 전면 금지된 것은 아니었으나, 기존보다 심사 절차가 까다로워지고 허가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에 큰 불확실성을 주었다.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재고 확보, 대체 공급처 탐색, 국산화·다변화 검토에 나섰다.
화이트리스트 제외[편집 / 원본 편집]
일본 정부는 2019년 8월 2일 각의에서 대한민국을 수출관리상 우대 대상국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하였다. 이 조치는 2019년 8월 28일부터 시행되었다.[6]
대한민국에서는 이 조치가 일본의 3개 소재 수출관리 강화보다 더 넓은 의미를 가진다고 받아들여졌다. 특정 품목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략물자 수출관리상 한국의 지위가 낮아진 것으로 해석되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제도상으로는 기존의 '화이트국' 표현을 '그룹 A' 등으로 바꾸어 설명했으나, 한국 언론과 대중 사이에서는 계속해서 '화이트리스트 제외'라는 표현이 널리 쓰였다.
대한민국 정부의 대응[편집 / 원본 편집]
전개[편집 / 원본 편집]
초기 확산[편집 / 원본 편집]
2019년 7월 초 일본의 수출관리 강화 조치가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빠르게 확산하였다. 초기에는 일본 맥주, 의류 브랜드, 자동차, 화장품, 생활용품, 여행 상품 등이 주된 대상으로 언급되었다.
불매운동은 특정 단체가 일괄적으로 명령하는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일본 브랜드 정보를 공유하고 대체 상품을 찾는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이 과정에서 불매 대상과 대체 상품을 정리한 게시글, 이미지, 웹사이트가 빠르게 퍼졌다.
대표적으로 '노노재팬'은 일본 제품과 대체 상품 정보를 이용자들이 직접 등록할 수 있는 웹사이트로 알려졌다. 2019년 7월 당시 이 사이트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때 접속 장애가 발생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9]
소비자 참여 방식[편집 / 원본 편집]
불매운동 참여 방식은 다양했다.
| 참여 방식 | 내용 |
|---|---|
| 제품 구매 거부 | 일본 브랜드 상품을 사지 않거나 기존에 구매하던 제품을 국산·타국산 제품으로 대체하였다. |
| 일본 여행 취소 | 일본 항공권·숙박·패키지여행 예약을 취소하거나 신규 여행 계획을 보류하였다. |
| 대체 상품 공유 | 일본 제품과 비슷한 용도의 국산 또는 타국산 제품 정보를 공유하였다. |
| 매장 내 판매 중단 | 일부 자영업자와 소규모 점포가 일본산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진열대에서 제외하였다. |
| 인증 운동 | 일본 제품을 사지 않았다는 인증, 대체 상품 구매 인증, 일본 여행 취소 인증 등이 SNS에 올라왔다. |
| 정보 정리 | 일본 기업 지분 구조, 브랜드 원산지, 대체 상품 목록 등을 정리하는 게시물이 확산하였다. |
유통업계와 자영업자의 반응[편집 / 원본 편집]
일부 마트와 편의점, 음식점, 주류 판매점 등은 일본산 맥주와 식품의 발주를 줄이거나 판매를 중단하였다. 일부 택배 노동자 단체는 유니클로 제품 배송 거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러한 움직임은 사업자별·단체별로 달랐으며, 모든 유통업체가 동일하게 참여한 것은 아니었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소비자 반응을 의식하여 일본 제품 판촉 행사를 줄이거나 일본 맥주 진열을 축소하였다. 특히 일본 맥주는 불매운동의 대표적 대상이 되었고,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매출 감소가 크게 나타났다.
여행 보이콧[편집 / 원본 편집]
불매운동은 제품 구매를 넘어 일본 여행을 자제하자는 움직임으로 확대되었다. 일본은 2010년대 후반 한국인 해외여행객이 많이 찾던 국가였으나, 2019년 하반기에는 일본행 항공권 예약 취소와 노선 축소가 이어졌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통계에 따르면 2019년 8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하였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019년 8월 일본 방문 한국인은 전년 같은 달보다 48%가량 줄었다.[10]
일본 여행 보이콧은 일본 내에서도 지역별로 영향을 다르게 미쳤다.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규슈 지역, 대마도, 후쿠오카, 오사카, 홋카이도 등 한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았던 지역에서 타격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 있었다.
지방자치단체 배너 논란[편집 / 원본 편집]
2019년 8월 서울 중구는 'No Japan',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배너를 도심에 설치하려 했다. 그러나 시민들 사이에서 민간의 자발적 불매운동에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개입하는 것이 적절한지, 일본 국민 전체에 대한 반감으로 비칠 우려는 없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이후 중구는 설치를 재검토하거나 철거하는 방향으로 대응하였다.[11]
이 사례는 불매운동의 중요한 특징을 보여준다. 즉, 많은 참여자가 일본 정부의 조치와 일본 기업 소비에 항의했지만, 동시에 관 주도 캠페인이나 일본인 전체에 대한 혐오로 비칠 수 있는 방식에는 거부감을 보인 것이다.
보이콧 포스터[편집 / 원본 편집]

2019년 일본 불매운동의 상징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이미지는 NO, BOYCOTT JAPAN 포스터이다. 이 이미지는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 게시된 뒤 각종 커뮤니티와 SNS로 빠르게 퍼졌다. 제작자는 비영리 목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해도 된다는 취지로 이미지를 공개하였고, 이후 해당 이미지는 불매운동의 대표적 상징처럼 쓰였다.[12]
이 포스터는 큰 글씨의 NO와 BOYCOTT JAPAN 문구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NO'의 O 부분은 일본 국기를 연상시키는 붉은 원으로 표현되었으며, 아래에는 가지 않습니다와 사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간결한 디자인과 명확한 메시지 때문에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였다.
이후 여러 패러디 이미지와 수정본도 등장하였다. 일부는 방사능, 후쿠시마 오염수, 역사 문제 등을 결합한 이미지였고, 일부는 일본 불매운동을 비판하거나 조롱하는 방향의 패러디였다.

불매 대상으로 언급된 브랜드와 품목[편집 / 원본 편집]
아래 표는 2019년 당시 온라인과 언론에서 불매 대상으로 자주 언급된 일본계 기업·브랜드의 예시이다. 기업의 국적, 지분 구조, 생산지, 국내 운영 법인은 시간이 지나면서 바뀔 수 있으므로, 이 표는 특정 시점의 소비자 운동에서 언급된 대표 사례를 정리한 것이다. 또한 불매 참여 여부는 개인의 선택이며, 아래 목록이 구매 금지를 강제하는 의미는 아니다.
| 분야 | 당시 자주 언급된 브랜드·기업 | 설명 |
|---|---|---|
| 맥주·주류 | 아사히, 기린, 삿포로, 산토리 | 일본 맥주는 불매운동의 대표적 대상이었다. 특히 아사히 맥주는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
| 의류·잡화 | 유니클로, GU, 무인양품, 데상트, 아식스, 온itsuka Tiger | 유니클로는 불매운동의 대표적 상징 브랜드가 되었고, 국내 매장 매출과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
| 신발·유통 | ABC마트, 아식스, 미즈노 | 일본계 또는 일본 브랜드로 인식되어 불매 대상에 포함되는 경우가 있었다. |
| 자동차 | 도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 일본 자동차 브랜드는 구매 취소·시승 행사 취소·판매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 |
| 전자·카메라 | 소니, 파나소닉, 캐논, 니콘, 도시바, 샤프, 히타치, 엡손 | 카메라·음향기기·전자제품 분야에서 일본 브랜드가 많이 언급되었다. |
| 게임·콘텐츠 | 닌텐도,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반다이 남코, 포켓몬 | 게임 분야에서는 닌텐도와 플레이스테이션 관련 소비를 둘러싼 논쟁이 있었다. |
| 생활용품 | 무인양품, 다이소 관련 논란, 생활잡화 일본 브랜드 | 일부 생활용품 브랜드는 일본계인지 여부를 두고 사실관계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
| 화장품 | SK-II, 시세이도, DHC, 우르오스 | 화장품과 생활미용 제품도 대체 상품 공유가 활발했던 분야이다. |
| 식품·외식 | 일본 라면, 일본 과자, 일본 조미료, 일부 일본계 외식 브랜드 | 원산지와 브랜드 국적을 따져 대체 상품을 찾는 움직임이 있었다. |
| 여행·항공 | 일본 여행 상품, 일본행 항공권, 일본 숙박 상품 | 제품 구매 거부보다 일본 지역경제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여행 보이콧이 크게 확산하였다. |
영향[편집 / 원본 편집]
일본 맥주 판매 감소[편집 / 원본 편집]
일본 맥주는 2019년 불매운동의 영향을 가장 뚜렷하게 받은 품목 중 하나였다. 2019년 7월 한 달 동안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일본 맥주 매출은 급감하였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019년 7월 1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맥주 매출은 편의점 CU에서 전년 동기 대비 49%, GS25에서 40.1% 감소하였다. 이마트에서는 2019년 7월 1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맥주 매출이 전달보다 62.7% 감소하였다.[13]
관세청 통계 인용 보도에 따르면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8년 7,830만 달러에서 2019년 3,975만 6천 달러로 줄었고, 2020년에는 566만 8천 달러까지 감소하였다.[14]
| 연도 | 일본 맥주 수입액 | 특징 |
|---|---|---|
| 2018년 | 7,830만 달러 | 불매운동 이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
| 2019년 | 3,975만 6천 달러 | 7월 불매운동 이후 급감하였다. |
| 2020년 | 566만 8천 달러 |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영향이 겹치며 크게 감소하였다. |
| 2021년 | 687만 5천 달러 | 낮은 수준에서 소폭 증가하였다. |
| 2022년 | 1,448만 4천 달러 | 회복세가 나타났다. |
| 2023년 | 5,551만 달러 안팎 | 일본 맥주가 수입 맥주 시장 1위를 다시 차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
| 2024년 | 6,700만 달러대 보도 | 2023년에 이어 높은 회복세가 이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
2023년 이후에는 일본 맥주 수입이 빠르게 회복되었다. 2023년 일본 맥주는 5년 만에 국내 수입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한 것으로 보도되었다.[15] 2024년과 2025년에도 일본 맥주 수입 회복세가 이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16]
의류·생활용품 브랜드 영향[편집 / 원본 편집]
유니클로는 일본 불매운동의 대표적 타격 사례로 꼽힌다. 2019년 7월 유니클로 일본 본사 임원의 발언이 한국 소비자 사이에서 논란이 되면서 불매 여론이 더 거세졌다. 이후 유니클로는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국내 소비자의 반응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019년 7월 1일부터 30일까지 일부 백화점에 입점한 유니클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하였다.[17] 이후 유니클로는 여러 매장을 폐점하였고, 한국 사업 실적도 크게 악화되었다.
다만 2023년 이후에는 유니클로를 비롯한 일부 일본계 패션·생활용품 브랜드의 실적이 회복되었다. Reuters는 2024년 보도에서 유니클로 한국 사업 매출이 2023 회계연도에 증가했다고 전했다.[18]
자동차 분야[편집 / 원본 편집]
도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일본 자동차 브랜드도 불매운동의 영향을 받았다. 자동차는 고가 소비재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구매 거부 효과가 맥주처럼 빠르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계약 취소, 구매 보류, 브랜드 이미지 악화가 나타났다.
특히 닛산은 2020년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하였다. 닛산의 철수에는 불매운동뿐 아니라 글로벌 구조조정과 판매 부진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따라서 닛산 철수를 오직 불매운동 하나의 결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2023년 이후에는 일본 자동차 판매도 일부 회복되었다. Reuters는 2024년 8월 한국 내 일본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 선호와 한일관계 개선, 엔화 약세 등이 영향을 주었다고 보도하였다.[19]
관광 분야[편집 / 원본 편집]
일본 여행 보이콧은 일본 관광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2019년 하반기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급감했고, 한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았던 지역에서 체감 피해가 컸다.
다만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제 관광 자체가 급감했기 때문에, 2020년 이후의 일본 방문객 감소를 모두 불매운동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2022년 이후 일본의 입국 규제가 완화되고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한국인의 일본 여행은 빠르게 회복되었다.
2024년 이후에는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중 최상위권을 차지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2025년에는 방일 한국인 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20][21]
국내 대체재와 반사이익[편집 / 원본 편집]
불매운동은 일부 국내 기업과 타국 브랜드에 반사이익을 주었다. 대표적으로 문구류에서는 모나미가 주목받았고, 맥주 시장에서는 일본 맥주 대신 국산 맥주나 미국·유럽 맥주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화장품·생활용품 분야에서도 일본 브랜드의 대체 상품을 찾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그러나 모든 국내 기업이 실질적 이익을 본 것은 아니며, 반사이익의 지속 기간도 품목별로 달랐다. 일시적인 애국 소비가 장기적인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졌는지 여부는 별도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소재·부품·장비 정책에 미친 영향[편집 / 원본 편집]
일본의 수출관리 강화 조치는 대한민국 산업정책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이른바 소부장 분야의 대일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정책을 강화하였다.
2019년 8월 5일 발표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은 100대 핵심 전략품목의 조기 공급 안정성 확보, 수입국 다변화, 국내 생산 확대, 연구개발 지원,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모델 구축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였다.[22]
이후 소부장 정책은 단순히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경제안보 정책의 중요한 축으로 확대되었다. 다만 소부장 국산화 성과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일부 핵심 소재·장비 분야에서는 여전히 해외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도 공존한다.
정부 간 통상 갈등의 해소[편집 / 원본 편집]
2023년 3월 한일 양국은 수출관리 현안에 대한 정책 대화를 재개하였다. 일본은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를 해제하기로 했고, 한국은 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하였다.[23]
2023년 4월 24일 한국은 일본을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 명단에 복귀시켰다.[24] 이어 일본은 2023년 6월 27일 한국을 수출관리상 우대 대상국에 다시 추가하는 개정안을 의결했고, 이 조치는 2023년 7월 21일부터 시행되었다.[25]
따라서 2026년 현재 기준으로 2019년의 일본 수출관리 강화 조치와 관련한 정부 간 제도적 갈등은 대부분 해소된 상태로 볼 수 있다. 다만 강제동원 문제와 역사 인식 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 한일관계의 다른 쟁점은 별개의 사안으로 남아 있다.
반응과 논쟁[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 내 반응[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 내에서는 불매운동에 대한 지지 여론이 컸다. 많은 사람들은 일본 정부의 조치가 부당하다고 보았고, 소비자로서 항의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일본 제품 구매를 줄였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불매운동에 동참한 것은 아니었다. 일부 소비자는 개인의 필요와 취향, 직업상 이유, 대체 상품 부족 등을 이유로 불매운동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불매운동 참여자와 비참여자 사이에서 갈등이 벌어지기도 했다.
불매운동은 자발적 소비자 운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특정 제품을 구매했다는 이유만으로 개인을 공격하거나 조롱하는 것은 정당화되기 어렵다. 반대로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사람을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태도 역시 불필요한 갈등을 키웠다.
일본 내 반응[편집 / 원본 편집]
일본 정부는 2019년 수출관리 조치가 안보상 필요한 제도 운용 변경이며 강제동원 판결과 무관하다고 주장하였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수출관리 제도의 적절한 운용과 양국 간 정책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26]
일본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한국의 불매운동을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고, 한일 양국 모두 냉정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었다. 일부 일본 보수 언론은 한국의 불매운동을 감정적 반일 운동으로 묘사했으나, 한국 내에서는 일본 정부의 조치에 대한 소비자 항의라는 반론이 제기되었다.
일본인과 일본 정부의 구분 문제[편집 / 원본 편집]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일본 정부, 일본 기업, 일본 국민을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본 정부의 정책에 항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일본인 개인에 대한 혐오나 차별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서울 중구의 No Japan 배너 논란에서도 드러났다. 많은 시민은 일본 정부의 조치에 반대하면서도, 공공기관이 도심에 일본 전체를 거부하는 듯한 문구를 내거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았다.
실효성 논쟁[편집 / 원본 편집]
불매운동의 실효성을 두고도 논쟁이 있었다. 찬성 측은 일본 맥주·의류·여행 분야에서 실제 매출 감소가 나타났으므로 소비자 운동의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대 측은 일본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시간이 지나면 소비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보았다.
결과적으로 단기적으로는 일본 소비재와 여행 분야에 큰 영향을 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2023년 이후 상당수 품목의 소비가 회복되면서, 불매운동이 영구적인 소비 구조 변화로 이어졌는지는 품목별로 다르게 평가해야 한다.
부품 논쟁[편집 / 원본 편집]
불매운동을 비판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스마트폰, 컴퓨터, 자동차, 산업 장비 등에 일본산 부품이나 소재가 들어가므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모순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불매운동 참여자들은 일반 소비자가 완제품의 모든 부품 원산지를 확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소비자가 선택 가능한 영역에서 일본 브랜드 제품과 일본 여행 소비를 줄이는 것이 운동의 취지라고 반박하였다.
즉, 일본 불매운동은 모든 일본산 소재와 부품을 완전히 배제하자는 운동이라기보다,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소비 영역에서 항의 의사를 표시한 운동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현재 평가[편집 / 원본 편집]
2026년 현재 일본 불매운동은 2019년 하반기와 같은 강도로 지속되고 있지는 않다. 일본 맥주 수입, 일본 여행, 유니클로 등 일부 브랜드 매출은 상당히 회복되었으며,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일본 문화와 여행 소비가 다시 활발해졌다.
다만 2019년 불매운동은 한국 소비자 운동의 중요한 사례로 남았다. 이 운동은 외교·통상 갈등이 소비자 행동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기업과 정부가 역사 문제와 국제정치 이슈에 대해 소비자 여론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점을 드러냈다.
또한 이 운동은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안정화와 경제안보 담론이 한국 사회에서 본격적으로 부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단순한 소비 불매를 넘어, 국가 산업의 특정 국가 의존도와 공급망 취약성 문제를 널리 인식하게 만든 사건이기도 하다.
연표[편집 / 원본 편집]
| 날짜 | 사건 | 설명 |
|---|---|---|
| 2018년 10월 30일 | 대한민국 대법원 강제동원 배상 판결 | 일본 기업에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이 나왔다. |
| 2019년 7월 1일 | 일본 경제산업성 수출관리 운용 변경 발표 |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고순도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관리 절차 강화가 발표되었다. |
| 2019년 7월 4일 | 3개 품목 조치 시행 | 해당 품목에 대해 개별허가 중심의 심사가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
| 2019년 7월 초 | 불매운동 확산 |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일본 제품 불매와 일본 여행 자제 움직임이 확산하였다. |
| 2019년 7월 3일 전후 | NO, BOYCOTT JAPAN 이미지 확산 | 클리앙에 게시된 포스터가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퍼졌다. |
| 2019년 8월 2일 | 일본,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 | 일본 각의에서 한국을 수출관리상 우대 대상국에서 제외하는 개정안이 의결되었다. |
| 2019년 8월 28일 |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시행 | 한국은 일본의 수출관리상 우대 대상국에서 제외되었다. |
| 2019년 9월 18일 | 한국, 일본을 수출 우대국에서 제외 | 한국도 전략물자 수출관리상 일본을 우대국에서 제외하였다. |
| 2020년 |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영향 중첩 | 일본 여행은 코로나19로 사실상 중단되었고, 일본 맥주 수입도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다. |
| 2021년 | 일본 맥주 수입 저점 이후 소폭 회복 | 일본 맥주 수입액이 낮은 수준에서 조금씩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
| 2022년 | 일본 여행 재개 흐름 | 일본의 입국 규제 완화와 엔화 약세로 일본 여행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하였다. |
| 2023년 3월 16일 | 3개 품목 수출규제 해제 합의 | 일본은 반도체 소재 3개 품목 수출규제를 해제하기로 했고, 한국은 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하였다. |
| 2023년 4월 24일 | 한국, 일본을 수출 우대국에 복귀 | 한국은 일본을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 명단에 다시 포함하였다. |
| 2023년 7월 21일 | 일본, 한국을 수출관리상 우대 대상국에 복귀 | 일본은 한국을 수출관리상 우대 대상국에 다시 포함하였다. |
| 2023년 이후 | 일본 소비재 회복 | 일본 맥주, 일본 여행, 일부 일본 브랜드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었다. |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각주[편집 / 원본 편집]
- ↑ Update of METI's licensing policies and procedures in relation to the Republic of Korea, 일본 경제산업성.
- ↑ 일본,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해제…韓, WTO 제소 취하, 연합뉴스, 2023년 3월 16일.
- ↑ S. Korea withdraws WTO complaint about Japan's export restrictions, 연합뉴스 영문판, 2023년 3월 16일.
- ↑ Press Conference by Minister Nishimura: Control of exports to the Republic of Korea, 일본 경제산업성, 2023년 6월 27일.
- ↑ Update of METI's licensing policies and procedures in relation to the Republic of Korea, 일본 경제산업성.
- ↑ Update of METI's licensing policies and procedures in relation to the Republic of Korea, 일본 경제산업성.
- ↑ Trade Ministry drops Japan from 'whitelist' of preferential trade partners, 코리아넷, 2019년 9월 18일.
- ↑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19년 8월 5일.
- ↑ 노노재팬, 일본산 대체 국산품 소개 사이트 인기, 경향신문, 2019년 7월 18일.
- ↑ 日여행 불매운동에 8월 日방문 한국인 작년 8월 절반으로, 연합뉴스, 2019년 9월 18일.
- ↑ 서울도심 'No Japan' 배너 논란…중구 "재검토", 연합뉴스, 2019년 8월 6일.
- ↑ '일본 불매운동 로고 제작' 김용길 인터뷰, 이투데이, 2019년 7월 18일.
- ↑ 日불매운동 한달, 아사히 안 마시고 유니클로 안 입는다, 연합뉴스, 2019년 8월 1일.
- ↑ 일본산 불매 운동 약화…맥주·의류·자동차 수입 점차 회복, 연합뉴스, 2023년 3월 7일.
- ↑ 일본맥주 수입 5년 만에 1위 탈환, 연합뉴스, 2024년 1월 17일.
- ↑ 일본 맥주가 돌아왔다…전체 맥주 수입액 감소 속 홀로 증가세, 조선비즈, 2025년 5월 1일.
- ↑ 日불매운동 한달, 아사히 안 마시고 유니클로 안 입는다, 연합뉴스, 2019년 8월 1일.
- ↑ Japanese cars, beer gain ground in S.Korea as relations thaw, Reuters, 2024년 9월 6일.
- ↑ Japanese cars, beer gain ground in S.Korea as relations thaw, Reuters, 2024년 9월 6일.
- ↑ Japan Tourism Statistics, 일본정부관광국.
- ↑ 2025년 일본 찾은 한국인만 946만명, 동아일보, 2026년 1월 22일.
- ↑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19년 8월 5일.
- ↑ 일본,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해제…韓, WTO 제소 취하, 연합뉴스, 2023년 3월 16일.
- ↑ S. Korea puts Japan back on export 'white list', 연합뉴스 영문판, 2023년 4월 24일.
- ↑ Press Conference by Minister Nishimura: Control of exports to the Republic of Korea, 일본 경제산업성, 2023년 6월 27일.
- ↑ Press Conference by Minister Nishimura: Trade Control, 일본 경제산업성, 2023년 2월 21일.